전 청주우편집중국장·수필가

 

[ 충청매일 ] 세상을 살며 긍정적으로 생활해야 시야의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마음이 평안해져 즐겁고 행복하다는 말은 금과옥조의 진리다.

 긍정이란 부정의 반대개념으로 어떤 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그러하거나 옳다고 인정한다는 의미다.

 인생을 살며 긍정적으로 사느냐 부정적으로 사느냐에 따라 삶의 자세나 생활 태도가 확연히 다르고 인격에 차이가 난다고 본다.

 부정적인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을 딱 부러지게 나누기는 쉽지 않지만, 대체적인 생활습관이나 성격 등으로 판단해서 어느 쪽에 많이 치우치느냐에 따라 구분할 수가 있다.

 부정적인 사람은 대부분 불평불만이 많고 세상 모든 일을 좋게 보지 아니하고 나쁜 쪽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긍정적인 사람이냐 부정적인 사람이 되느냐는 성장 시 가정환경에서 올 수도 있고, 성인이 되어 직장이나 직업을 비롯한 살아온 과정 등 사회적 환경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차적으로 가정환경의 영향인데, 예로부터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하였듯이 자식은 자라면서 부모의 행실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이차적인 사회적 환경의 예는 직장 재직 시 경험에 의한 터득이다.

 직장 재직 시 부정적 시각이 많은 사람을 만난 건, 다른 부서나 타지로 전출입 없이 한곳에서만 장기간 복무하며 24시간 교대하는 직원들과 근무할 때였다. 그곳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단순 노동업무를 하는 탓에 은연중 부정적으로 되지 않았나 생각되어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말하곤 했었다.

 함께 근무하며 자연스럽게 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장에 대한 불만이나 상사에 대한 험담을 많이 하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사는 습관을 많이 보았다. 그때 농담으로 아침 출근하면 계장 욕부터 시작하여 밤 업무 마감 시에는 대통령 욕으로 끝나는 곳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들에게, 불평불만은 습관이 되고 자식에게 영향이 가니 세상을 긍정으로 살고 취미활동을 하라고 권유도 했었다.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표가 확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노력 형의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결혼하고 아내에게 첫 번째 들은 이야기가 ‘당신은 참 세상을 긍정적으로 산다’, 는 말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생활신조가 되었다.직장에서 승진이나 자리 이동 시 원하는 인사발령이 아니더라도, 상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아니하고 내가 인사권자라도 그렇게 했을 거란 이야기를 여러 번 했더니, 아내로부터 긍정형 인간으로 평가받고 더욱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뿐인 인생인데,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아야 즐겁고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생활하니 언제나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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