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주거, 의료, 교통, 일자리 정책 국제 기준 충족

청양군청 전경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현재 고령화율 39%로 군민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인 충남 청양군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18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례브리핑을 가진 김돈곤 군수는 "세계보건기구가 우리 군의 고령자를 위한 돌봄, 주거, 의료, 교통, 일자리 등의 정책이 국제 기준(글로벌 스탠더드)에 적합하다고 평가해 고령친화도시로 인증했다"라며 2023년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10월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구성, 11월 실행계획을 수립해 세계보건기구에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고령자복지주택 조성,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등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경주해 왔다.

특히 군은 세계보건기구 인증을 바탕으로 지속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확정하기 위해 올해를 ‘2024 행복 100세,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해’로 선언했다.

군은 올해 어르신께 예우를 다하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역별 47개 세부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추진한다.

쾌적하고 편리한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고령자 복지주택, 행복택시, 공공형 버스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활발한 문화?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노인 일자리, 청양 일자리 거래소, 경로당 운영 활성화에 집중한다.

다 함께 어울리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성인 문해교실, 국가유공자 예우 향상, 이동 군수실 확대 운영을 통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특히 노인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찾아가는 의료원, 무료 진료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모든 군민이 나이와 지역에 상관없이 현 거주지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 군수는 "우리 어르신들께서는 그토록 어렵게 자녀들을 키우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예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며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노인층이 더 행복해지는 청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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