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뉴시스] 국민의힘이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은 15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이 이뤄지게 된 경우에 있어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 비대 위원장이 재보궐 선거 공천에 대한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공천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구청장의 유죄 확정에 따라 치러지기 때문이다.

지난 6·1 지방 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김 전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돼 낙마했다.

국힘이 중구청장 선거 공천을 배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불어민주당내 예비후보들의 도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힘 소속 예비후보는 2명,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는 4명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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