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4분께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나 A(39)씨, B(45·여)씨, C(10)양 등 일가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신화상으로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7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11시간 10여분 만에 불을 껐다.

A씨와 B씨는 충북 오송 베스티안 병원, 10대 C양은 서울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날 아파트 입주민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은 ‘펑’하는 폭발 소리가 나면서 창문 밖으로 화염이 분출된 점, 아파트 내부에서 유류통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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