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매일] 지난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2대 총선이 한달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으로 돌입한 분위기다.

이같은 상황에 최근 동남4군(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유권자들에게 상대방 후보를 비난하는 국제발신(스팸)문자가 발송되면서 아직도 국민을 봉으로 알면서 구시대적 정치산물이며 버려야할 선거전으로 전개되는 것 같아 아쉬움과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충북 동남4군의 3선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지난 12일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지난 11일 명확한 출처가 확인되지않은 국제발신(스팸)문자가 동남4군 국민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됐다"며 "이번 무작위 문자발송은 나를 낙선시키기위한 악의적 목적을 가가지고 보낸 것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명확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본격적인 선거에 앞서 지역주민들에게 비난과 흠집내기로 선거가 전개되는 것에 우려와 안타까움, 그리고 너무 국민들을 얕잡아 보는 정치행태에 비참함을 금할수 없다.

지금도 국민들은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국가이익과 국민안전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아전인수식으로 놀고있는(?) 정치꾼들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철저한 심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국민들은 당리당략과 자신들의 안위에만 몰두해 있는 정치꾼들에게 이번에 국민의 저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특히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상관없는 것에 대해서는 적으로 간주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갈라치기한 정치행태에 대해 이번에 공정과 정의라는 이름으로 철저히 표로 심판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성별·계층·지역·직종·세대 간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된데에는 정치인들의 한몫이다.

공정성을 추구한다는 법과 정책의 근간에 역차별과 불공정, 특혜 등을 깔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 갈등과 혼란만 가중시킨 정치인들의 정치행태에 대해 이젠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

어려워진 민생과 이념 공세로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을 고민하는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표를 줘야 한다.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는 정치인들에게 국민들의 마음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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