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90세 생일 맞은 노인에 건강보조물품 지원, 올해 대상자 259명 예상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노년층에 감사 표하고 이들의 건강한 노후 도모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이은 적극적 노인복지의 일환

태안군청 청사 전경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군이 올해부터 90세 생일을 맞은 노인에 건강보조물품을 지원하는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태안군은 태안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90세 생일자(올해의 경우 1934년 출생자)에 30만 원 상당의 건강보조물품을 지원키로 하고 이달부터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안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노년층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이들의 건강한 노후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노인복지법’ 제4조 및 ‘태안군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7조에 근거해 추진된다.

올해 예상 지급대상자는 총 259명으로, 태안군은 대상자의 생일 달 1개월 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매월 1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은 후 매월 말일 읍·면을 통해 대상자에게 물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물품은 온열찜질기, 안마기, 발마사지기, 족욕기, 온수매트, 이불세트 등 30만 원 상당의 제품 중 대상자가 선택할 수 있다(1인·1회·1품목).

신청 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되며, 대리 신청할 경우 신청인 신분증과 도장, 대리인 신분증, 증명서, 위임장 등을 지참하면 된다.

태안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85세 이상 건강 취약계층에 매달 1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에 돌입한 데 이어 이번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까지 진행하며 적극적·실질적 노인복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군은 이번 사업에 대상자 전원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지역 노년층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경료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에 이어 이번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지역 발전에 힘써오신 장수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더 나은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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