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매일]‘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가 최근 국토교통부 주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청주공항의 항공 수요 증대, 접근 교통 인프라 확대 방안, 연계 산업 육성 방안, 시설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한다. 여객·화물터미널, 주기장 등 공항시설 확충 필요성과 활주로 연장 적정성, 활주로 포장 개선, 공항 내외 부대시설 확충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주공항 이용실태 등을 조사해 한계점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방안도 제안한다. 청주공항 중장거리 신규 노선 유치 등 국제선 활성화 방안 마련, 지역 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관광 등 여객 수요 증대 계획도 검토한다. 청주공항 항공화물 운영 실태와 영향권 내 물류 현황을 조사하고 항공화물 유치를 위한 전략도 수립한다.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충북도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민·군 겸용 공항으로서 제한된 활주로 슬롯 확대 방안, 여객·화물터미널 신설, 활주로 재포장 등이 제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토부도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공항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국토부가 이전과 달리 청주공항의 시설 개선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늘어난 항공 수요에 따른 시설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 요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더 이상 늦츨 수 없는 당면과제다. 충북도와 도내 시·군, 광역·기초 의회, 40여개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활성화 추진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지난 5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민간 활주로 신설 및 공항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국토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충북도민의 염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참에 반드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현시켜야 한다. 청주공항은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의 관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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