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패싱 도 넘어, 군민은 군수보다 국회의원 목소리 원해
군정 운영계획과 정책 방향 사라진 시정연설,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맹탕 시정연설 반복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이 제299회 태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이 제299회 태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 및 정부부처 등 상급 기관과 소통하지 않는 불통 군정 운영으로 태안군이 국비 등 정부예산 확보와 숙원사업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무시하는 현 태안군의 실태와 매년 반복되는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맹탕 시정연설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인근 논산시, 금산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에도 2024년 본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며 국·도비 확보를 최우선 기조로 삼고 국·도비를 증액 편성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수가 지난 1년 동안 과역 국비 등 정부 예산확보를 무얼 했는지 물으며 군수의 안일한 대처는 직무유기이자 밤낮 행사장만 쫓아다닌 결과라며 군민은 군수의 역할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진권 의원은 "태안군의 가장 중요한 시책이자 숙원사업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 ‘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 ‘지방도 603호선 및 국지도 96호선 4차로 확장 사업’ 등은 중앙부처에 도움 없이 불가한 사업이며 관련 예산과 행정절차 이행 등에 협력을 얻으려면 국회의원의 도움이 매우 절실하다"며 "이런 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군수의 의도적인 국회의원 패싱은 태안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군민은 군수보다 더 많은 예산확보와 사업을 폭넓게 추진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국회의원의 생각과 정책 방향을 더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태안군의 어느 행사장을 가도 국회의원이 참석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태안군의 발전을 진정 원한다면 군수로서 자존심과 이념에 사로잡혀 행동하지 말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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