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대비 2개월 앞선 이달부터 수요조사 돌입, 내년 사업 조기시행 도모
내년 축산 6개 분야 111개 사업 추진, 올해 대비 사업량 및 예산 늘어

태안군청 청사 젼경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내년도 계획된 보조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나선다.

태안군은 내년 축산업 관련 △한·육우 육성 △낙농농가 육성 △중소가축 육성 △조사료 생산 △축산환경 개선 △축산정책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달부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예년 대비 약 2개월 가량 앞서 진행하는 것으로, 그동안 연초에 보조사업 수요조사를 벌여 대상자 선정 등을 거친 후 4월 경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내년 축산농가의 적극적 지원을 위해 사업의 조기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요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이달 중 축사 소재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사업별 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태안군의 내년도 축산 관련 사업은 총 111개로 올해 대비 8개 늘어났으며 총 사업비도 73억3천923만 원으로 올해보다 19억3천533만 원 증가했다.

내년 교부세 감소 등으로 전체적으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불구, 예산 확보를 위해 각종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조상호 농정과장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수요조사에 나서게 됐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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