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불휘농장 이근용(오른쪽) 대표가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와인이 주류 품평회에서 또다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30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 와이너리 ‘불휘농장’이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국내 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상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가 공인 행사다.

최우수상을 받은 와인은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다.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이다.

이 와인은 레몬색의 시트러스 향, 열대과일 향 등 풍부한 향과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올해 7월에 열린 제10회 한국와인대상에서도 골드상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불휘농장은 농가형 와이너리 전국 최초로 해썹(HACCP·안전관리) 인증을 받았으며 온 가족이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2020년 찾아가는 양조장에도 선정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와이너리 체험을 제공하는 농가형 와이너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불휘농장 이근용 대표는 "지금에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농업기술센터의 지원과 교육 덕분이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오명주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불휘농장은 직접 농사지은 포도를 이용해 와인을 양조하는 모범적인 와이너리이다"며 "영동와인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