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공사중단 이후, 설치장소 임의 변경 지적, 충분한 의견 수렴 동반돼야!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은 지난 11월 27일 제299회 태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태안군이 추진 중인 태안읍 인평 관문 조형물 설치사업 관련해 설치장소를 본래 계획대로 되돌릴 것과 주변 지역 정비 사업과 함께 연계 추진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주변 주민들과 협의해 단순 조형물이 아닌 태안군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줄 것을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에서 관문 조성사업 구상에서 한국에 없는, 태안에만 있는 관문 조형물을 설치해 태안다움을 알리겠다고 한 집행부의 포부는 없어졌고, 잘 추진되던 사업이 지난 4월 갑자기 중단되고, 재개된 이후, 명확한 명분 없이 설치장소와 디자인이 변경 추진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예산을 승인한 의회에 어떠한 보고나 협의도 없음을 지적했다.

예산승인 시 단순 예산액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사업 계획, 장소, 기대효과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예산승인을 한다는 점을 5분 발언을 통해 밝히며, 집행부의 독단적인 사업추진에 우려를 나타냈으며, 향후, 사업의 주요 목적이 변경되는 사안이 발생하면 의회에 보고,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사업을 통해 혜택 또는, 피해를 보는 주민이 있다면, 의견을 수렴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는 점과 수년에 걸쳐 사업계획과 용역, 사전절차를 밟아온 사업을 변경해야 한다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당초 사업 위치에 도시브랜드 자산 구축과 도시마케팅, 지역 활성화 계획과 포괄적인 연계 방안 수립 및 장소변경 사유인 레미콘공장 사일로가 설치된 사업장과 협의를 통해 레미콘 사일로와 공장 건물에 태안군의 상징과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줄 것"과 "굴포운하 조성사업과 연계해, 주변 토지매입을 통한 관문지역 주변 경관 정비 사업과 야외 체육공원 등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편익 시설 구축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해 줄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영인 의원은 "첫 이미지는 평생 그 지역에 대한 평생의 기억을 결정하며, 태안군은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둔 만큼 태안군의 제1관문인 태안읍 인평 관문 조형물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태안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새로운 관광 모델을 만들어 줄 것"을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태안만의 특색 있는 관문 조성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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