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고 중장기 발전 협의회에 참석하여 의견 교류

일본 사학의 명문 타마대학메구로고등학교는 충남 태안여고를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고 중장기 발전계획 등 태안여고의 현안 사업 및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일본 사학의 명문 타마대학메구로고등학교는 충남 태안여고를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고 중장기 발전계획 등 태안여고의 현안 사업 및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태안여고가 지난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해외 선진학교 교류를 목적으로 일본 타무라학원의 타마대학메구로 중·고등학교를 방문한 이후 박경숙 이사장이 메구로고등학교의 임원들을 초청해 성사됐다.

도쿄에 위치한 타무라 학원은 타마대학, 타마대학메구로 중·고등학교, 타마대학 부속 세이가오카 중·고등학교 및 5개의 유치원을 운영하는 등 유아교육부터 사회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과정까지 운영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사학이다.

타무라 학원 임원들이 교정에 들어서는 순간 멀리서 오신 손님을 맞이하려 모인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환영사에서 박경숙 이사장은 "태안여고가 지방의 여성교육을 위해 노력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타무라 학원은 여자 실업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1937년에 메구로상업여학교를 설립해 여성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최근에는 진학 요구에 맞춰 교육과정 등을 개편한 점 등은 앞으로 태안여고가 가야 할 방향과 일치한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리며, 그 결과 더욱 더 발전하는 태안여고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무라 학원 관계자들은 태안여고 이사장 외 9명으로 구성된 중장기 발전 협의회에 참석해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눴으며 학교의 주요 시설들을 견학했다.

방문을 마친 후 교무실에 모인 선생님들과 가진 만남의 자리에서 타무라 요시히로(메구로고등학교이사장 겸 교장)는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고 학교가 예쁘고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서 행복한 학교라는 것을 느꼈다"며 "태안여고의 중장기 발전계획이 성공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의 뜻으로 ‘태안여고 우호’라고 새긴 아즈키(팥앙금이 들어간 전통 빵)를 선생님들에게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타무라 학원 임원들은 다음날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 등 태안지역의 명소들을 체험한 후 귀국했다.

중장기 발전 계획에 의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태안여고는 세계시민교육은 학교 교육과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간파하고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명문 학교들과 활발한 접촉을 시도하는 등 세계 속의 태안여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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