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 김미르 선배의 특강에 흠뻑 빠지다!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백제중학교(교장 이존석)는 최근 선배초청 진로특강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1회씩 전문직업인을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하고 있는 백제중학교는 올해의 명사로 백제중 (제58회 졸업) 김미르 동문을 초청했다. 김미르 동문은 2016년 백제중학교를 졸업하고 충남과학고등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졸업한 재원으로,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미르 동문은 그동안 공부하며 자신이 겪었던 진로 고민과 어려움 등을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 말하고 여전히 진행 중임을 솔직하게 고백하여 학생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본교 졸업생으로서 백제중학교에서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중학교 시절의 중요함에 대해 역설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진로 특강을 통해 ‘힘들 때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를 강조했고, 또한 꿈을 이루는 과정은 끝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중학교 때에는 자신의 적성과 그 적성에 맞는 진로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미래 진로 희망이 바뀔 수 있다.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차근차근 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학생들은 지금 자신들이 속한 공간에서 똑같이 공부하고 생활한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는데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가 돋보였다.

3학년 이용배(남) 학생은 "사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여러 가지 고민과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오늘 선배님의 진로 특강을 통해 그 부담을 한결 내려놓을 수 있었다. 컴퓨터 엔지니어 및 AI인공지능 관련해 관심이 많다. 그 길을 묵묵하게 가다 보면 꿈 언저리에는 갈 것 같다라는 확신이 생겨서 행복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존석 교장은 "많은 진로 특강과 체험이 있었지만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 김미르 연구원이 내 제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후배들을 위해 바쁜 일상을 쪼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방문하여 꿈과 희망을 찾는 과정을 세밀하게 챙겨주어서 너무 흐뭇했다" 고 말하여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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