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제12회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의서 동아시아 연결점으로서의 역할 강조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산둥성 린이시에서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상생발전과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열린 ‘제12회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27일 시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린이시 정부, 일본 나라현 정부, 산둥성 정부가 주최한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손잡고 상생협력’을 주제로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의 7개국, 76개 회원국 대표, 산둥성과 린이시의 일본‧한국‧아세안 일부 우호도시 대표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회의에는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 지사, 쳉 화이쥔 중국 안후이성 인민위원회 외사판공실 등이 참석했으며, 서산시에서는 구상 부시장이 대표자로 참석했다.

25일에는 산둥성, 린이시 지도자 회견과 문예 공연이 진행됐으며, 26일에는 개막식과 ’RCEP 틀 안에서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본회의가 진행됐다.

구상 부시장은 26일 오전 2024년 국제 크루즈선 운항과 서산공항 건설을 통한 서산시의 동아시아 연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RCEP 회원 정부와의 접촉점 확대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후 구상 부시장은 준신양(Jun Xinyang) 린이시 부시장, 궈신웨이 정무 부주임 등 린이시 대표단과 양자 회담을 갖고 서산시와 린이시의 교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7일은 린이시 내 상업 물류사업 시찰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제12회 동아시아 지방정부회의와 함께 진행된 전시회에서 생강 한과, 감태, 소금 등 지역 특산물을 전시하고 국제 크루즈선과 서산시 홍보물을 배부해 서산시를 알렸다.

구상 부시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동아시아의 협력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협력 및 교류 촉진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라며 "서산시도 교류의 장을 넓혀 관광, 상업, 식품, 인재, 기타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며 상호 발전적인 교류 모델을 모색하는 지방외교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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