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리 살구나무
[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충남 논산시 서쪽 끝에 위치한 성동면. 드넓은 평야 지대로 탁 트인 금강ㆍ논산천 뷰를 자랑하는 성동은 대표 농산물인 수박과 멜론이 맛있는 고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논산시가 이곳 성동의 숨은 명소이자 수려한‘핫플레이스’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 성동면사무소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2023 강경젓갈축제 당시 축제장 내에 자체 홍보 부스를 운영, 수천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홍보 부스에는 ‘성동 6경(가칭, △논산석성 수탕석교 △성동 은행나무 △원봉리 살구나무 △불암산 산책로 △금강변 갈대밭 △월성리 시누대 터널)’에 대한 설문조사와 지역 내 명소 이미지가 새겨진 향초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나흘간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논산석성 수탕석교’와 ‘성동은행나무’가 가보고 싶은 명소로 2걸로 꼽혔다. 면 관계자는 "향후 수탕석성 주변 보수 및 정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더욱 아름답게 꾸며 성동의 이미지를 한층 밝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밖에도 성동의 다양한 명소들을 세심히 관리ㆍ홍보하여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또 하나의 관광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불암산 산책로의 경우 성동을 대표하는 산책 코스인 만큼 거주민과 동반 답사를 실시한 뒤 시 차원의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축제 현장에서 이뤄진 향초 만들기 프로그램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성동 명소를 본인이 직접 향초에 입혀보는 색다른 체험에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부스를 직접 방문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우리 논산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자연의 미와 경관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성동면도 그 중 하나"라며 "지역이 가진 잠재 가치를 발굴해 대내외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장소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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