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고택 전경
[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지역문화매력100선’(이하 로컬100)에 관내 두마면에 소재한 사계고택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문화명소, 문화콘텐츠, 문화명인 등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체부에서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 100곳을 로컬100으로 선정해 지역문화매력을 육성·확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로컬100 선정은 지자체와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 △매력성, 특화성, 지역문화 연계성 △문화·경제·사회적 효과 △지역주민 및 방문객 방문·향유 영향력 △빅데이터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향후 로컬100 홍보를 위해 인플루언서 등 홍보대사 위촉, 방송·OTT·SNS 등을 활용해 로컬100을 집중 홍보할 예정인 만큼, 사계고택과 계룡시를 방문하는 관람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100으로 선정된 사계고택은 1602년 사계 김장생 선생이 낙향한 후 여생을 보낸 곳으로 2015년부터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고택에서의 1박2일, 고택 인문학음악회, 전통혼례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연중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사계고택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63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는 2027년까지 사계고택 일원에 사계김장생 문화체험관 등 체험 및 편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사계고택이 국내 100곳의 지역고유문화자원을 상징하는 ‘로컬100’에 선정됨으로 인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계룡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계고택은 물론 입암저수지, 향적산 치유의 숲, 계룡안보생태탐방로 등 가을감성이 가득한 관광지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2024년부터 사계고택을 중심으로 ‘사계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계룡시만의 고유한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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