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블루밍원’ 브랜드 만들고 수변공간 및 ‘옥파&국화’ 주제 스토리텔링 공간 조성키로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이종일 선생 생가지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모습.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국화축제 개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대가 오는 2030년 ‘국화테마파크’로 탈바꿈한다.

태안군은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자문위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국화테마파크 조성은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열리는 태안국화축제의 규모를 키우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민선8기 가세로 군수 공약 중 하나다.

태안군은 디스퀘어(주)를 수행업체로 정하고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태안군은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42만 8877㎡ 부지에서 ‘옥파, 꽃, 물의 만남. 옥파 휴양 힐링 공원’을 목표로 특화 콘텐츠를 담은 주제 공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국화테마파크에 활짝 핀 꽃들을 연상시키는 이름인 ‘블루밍원(BloomingOne)’ 브랜드를 만들고 ‘옥파’와 ‘국화’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간을 ‘수변산림 영역’과 ‘국화테마파크’로 구분하고 △블루밍 루프(3중 루프 및 갈대수변데크) △블루밍 힐(무장애 숲길) △생명의 블루밍(주제정원) △축제의 블루밍(사계절 꽃 정원) △신나게 블루밍(어린이 정원) △힐링 블루밍(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예상 소요예산은 총 320억 원 가량이며, 태안군은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 후 재원 마련과 토지 매입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경 국화테마파크 조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새로이 조성될 국화테마파크는 태안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서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안의 휴양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군민 삶의 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대상지인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일간 ‘2023년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가 개최된다.

2만여 본의 국화를 비롯해 각종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목공, 서예, 천연염색,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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