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피해복구비 일부 국비 224억 지원

세도면 사동천 제방 응급복구 현장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난 호우피해로 인한 공공시설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세도면 사동천 제방이 붕괴되는 등 관내 많은 배수장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도 도로 침수, 배수로 범람, 제방 법면유실, 토사유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복구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군은 충남도와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하고 수해 상황을 신속하게 알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 부여군은 공공시설 부문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에 부합해 피해 복구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군은 건설과 소관 공공시설 피해대상 98개소(소규모공공시설 20개소, 하천 19개소, 도로 5개소, 수리시설 54개소 등)에 국비 224억원을 포함한 430억원의 예산을 복구사업에 투입한다.

현재는 응급복구공사와 기반시설 개선복구 및 기능복구 사업에 관한 실시설계용역 발주가 완료된 상태로 오는 11월에 일부 기능복구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재해복구공사는 2024년 본예산 확정 후 행정절차 사전 이행 등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내년 우기 전(24년 6월)까지 공공시설 분야의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피해 재발 방지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