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까지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서 개최
국화 2만여 본 심고 다양한 조형물 조성, 서예·천연염색 등 특별한 체험 선사

지난해 열린 태안국화축제 모습
지난해 열린 태안국화축제 모습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군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국화 축제가 개최된다.

태안군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일간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2023년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태안군국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화축제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2만여 본의 국화를 비롯해 태안8경, 주꾸미, 꽃탑, 대형 하트, 한반도 지도, 각종 동물 등 꽃으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평소 접하기 힘든 목공, 서예, 천연염색,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전통혼례식 행사도 치러져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정포루를 중심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국화 외에도 해바라기와 천일홍 등 다양한 꽃들을 심어 관람객들이 행복 가득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를 둘러보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의미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태안군국화축제추진위원회 조해상 위원장은 "꽃의 도시 태안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매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정성을 다해 꾸몄다"며 "바가지 요금 없이 마음 편히 가을의 본모습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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