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실종신고 20여분만에 가족에게 인계,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려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제천경찰서 청전지구대의 시민들 안전을 위한 활약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청전지구대 4팀은 제천시 장락동 한 아파트 거주하는 83세 어르신과 4세 증손자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이상증 경위와 유현선 경사, 이현종 경장, 이하영 순경은 아파트 CCTV 영상을 확인 결과 어르신이 시내 방면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김승기 4 팀장은 지구대 가용 순찰차를 총 동원해 신고 20여 분 만에 어르신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어르신의 가족은 청전지구대를 방문해 고맙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전지구대 4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제천시 장락동 한 주택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상증 경위와 유현선 경사는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경위와 유 경사는 "교육을 받은대로 요구조자의 소생만 생각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요구조자가 살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승기 팀장은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가족분들의 고맙다는 말에 가슴이 뿌듯하고 경찰로서의 본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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