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군수당선자 재검토 지시 3가지 형태안 보고

오는 7월3일 신임군수로 취임을 앞두고 있는 유영훈 진천군수 당선자의 세계태권도 화랑문화축제 재검토 지시로 인해 축제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진천군이 태권도축제에 대한 3가지 방안을 제시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세계태권도 화랑문화축제를 주관했던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유영훈 진천군수 당선자의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 재검토 지시와 관련,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태권도협회 화랑문화축제조직위원회 한상진 사무총장 등 일행은 26일 유 당선자를 찾아 축제의 정상추진 방안과, 축소 및 변경추진, 축제 취소 등 3가지 형태의 안을 보고했다.

제시 안을 보면 먼저 올해만 개최할 경우 축제를 정상추진하면 되고, 2안으로는 축소 및 변경추진할 경우에는 축제 중 태권도 대회를 제외한 화랑관련 축제를 기존예산을 활용해 추진하는 방안, 3안으로는 축제 취소를 전제로 축제 취소에 따른 사전절차와 생거진천 화랑제 확대 및 생거진천쌀축제의 보완추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축제를 취소할 경우 △지난5년여 동안 지속되어온 문화관광축제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문화상품인 만큼 주민여론 수렴 등으로 사전에 공감대를 형성 필요 △진천군의회의 취소승인 절차 후 문화관광부 및 충청북도에 변경사항을 통보해야 하는 절차 불가피 △ 불과 2개월 남짓 남아 있는 상황에서 해외선수단의 항공료, 국내숙박예약, 참가를 위한 제반 비용 및 여행사 예약 등 스케줄 관리에 따른 손해배상 및 변상책임 등의 사전예방 차원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92개국 1천여명에게 취소통지를 보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축제관련 발주의뢰 및 추진에 따른 계약사업들에 대한 결산이 이뤄야 하며 이 경우 생거진천 화랑제 확대 및 생거진천쌀축제의 보완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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