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축제·대기업 등 유치
김경회 진천군수

“지난 8년간 군수로 재임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많은 군민들이 힘을 실어 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이달말 퇴임하는 김경회 진천군수는 “지금은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으로 지난 8년간의 만감이 교차한다”며 “다양성과 시대에 걸맞은 통합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시기로 시간을 갖고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고 밝혔다.

1998년과 2002년 2번의 진천군수 선거에서 진천군민들의 큰 지지를 얻으며 군수에 당선돼 8년간 진천군정을 이끌어온 김 군수는 “태권도공원 유치 실패, 공무원노조 파업, FTA로 인한 농민들의 절규 때 심적 고통이 컸다”며 지난 8년을 회고했다.

김 군수는 “민선 2·3기 군정 최고 성과로 ‘화랑문화 고장의 정체성확립’을 꼽을 수 있다”며 “취임 후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며 전국에 화랑문화의 중심지가 진천임을 알린 것은 물론 생거진천화랑제와 세계태권도축제를 개최해 세계각국까지 ‘생거진천’을 알렸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재임기간중 가장 값진 결실은 국가대표선수촌 유치, 국가기상위성센터, 진천항공관리소,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오토넷은 물론 SK공장 등 대기업의 진천 유치로 진천을 최상의 투자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진천군이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지역이지만 국토중심부에 위치한 전국 최고의 발전 전략요충지라는 지리적 여건과 합리적인 지역 정책성을 갖고 군정을 펼쳐야한다”고 군 발전방향을 조언했다.

김군수는 마지막으로 “희망찬 진천이 보인다”는 말을 통해 후임자가 당면한 많은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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