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부가 24일 진천군 노인복지회관에서 탈북자 초청강연회를 가졌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부주관으로 열린 이날 강연회는 보훈단체 회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최근 남북교류사업 추진과 남북한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주민들이 북한 실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통일안보의식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북한이탈주민 김향옥씨(33)는 1973년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태어나 1993년 함경북도 청진시 예술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1994년 함경북도 온성군 탄광유치원에서 무용교원으로 재직 중 2004년 5월, 제3국을 통해 입국했다.

강의에서 김씨는 정치, 사회, 학교생활 등 북한주민의 생활상과 자신이 겪은 북한의 실상 등 당시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소개함으로써 군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유희구 한국자유총연맹 진천지부장은 “변화하는 안보현실 속에서 바른 안보관을 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주민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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