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특성화고 ‘활로를 찾다’
⑥충주상고 관광레저과·외식조리과
뉴질랜드 현장학습 통한 해외 취업·교차수업 시너지 효과 등 강점

충주상업고등학교 외식조리과 학생들의 조리실습 모습.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사학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김영교)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갖춘 전문 경영·IT·관광·조리 분야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권, 공기업 취업과 함께 국가직 공무원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교육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과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돼 뉴질랜드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충주상업고등학교 만의 자랑이다.

충주상업고등학교 관광레저과와 외식조리과는 지난 2021년 학과 개편을 통해 탄생했다.

관광레저과는 21C 관광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부응할 수 있는 유능한 관광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관광 전문인력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서비스 정신과 직업관 형성은 물론, 비즈니스 영어, 관광서비스, 호텔식음료서비스, 호텔객실서비스, 여행서비스, 바리스타, 바텐더, 제과 등으로 구성된다. 취득 가능한 자격증은 조주기능사, 바리스타, 와인 소믈리에, 서비스경영자격, 관광통역안내사, 국내여행안내사, 호텔서비스사, 웨딩플레너, 제과기능사 등이다.

관광레저과는 글로벌 SNS 칵테일 창작경연대회, 충북상업경진대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충북직업교육종합축제 등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으며, 인근 대학 및 유명 호텔에서의 실무중심 프로젝트 수업과 현장에서 실전을 배우는 현장탐방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졸업 후 진로는 충주지역에 산재한 20여개 골프장의 식·음료 객장 관리와 안내데스크는 물론, 국내외 유명 호텔, 여행분야 취업, 관광분야 공공기관, 바리스타, 바텐더 등 다양하다.
 

충주상업고등학교 관광레저과 학생들의 주조실습 모습.

외식조리과의 목표는 미래 외식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쉐프 양성이다. 음식문화의 국제화와 외식산업의 발달에 발맞춰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제과, 제빵, 식공간 연출, 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 창의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 조리인으로 학생들을 키워가고 있다. 재학 중에는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일식조리기능사, 중식조리기능사, 복어조리기능사,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떡제조기능사, 바리스타, 주조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다.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는 호텔, 레스토랑, 외식업체, 단체급식, 전문식당 요리사 및 제과·제방사,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으로의 취업은 물론, 전공 관련 대학으로의 진학도 가능하다.

관광레저과와 외식조리과는 제과제빵, 바텐더, 바리스타 교차 수업으로 시너지 효과도 크다.

장호근 직업교육부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수요에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가 바로 관광레저과와 외식조리과"라며 "2021년 학과 개편으로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두 과에서 최근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9명의 해외 취업이 확정되는 등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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