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장마와 날씨로 인해 고추 탄저병 확산을 대비해 적극적인 예방을 추진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고추 탄저병.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27일 장마와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고추 탄저병 확산을 대비해 적극적인 예방을 당부했다. 고추 탄저병은 주로 열매에 발생하며, 발생 초기 연한 갈색의 작은 반점을 보이다가 움푹 들어간 원형 증상으로 병반이 점차 확산돼 고추에 직접 해를 끼치는 만큼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리므로 농가는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탄저병은 비가 잦으면 발생이 증가하는데, 장마 전 예방 약제를 뿌리면 방제 효과를 30% 정도 높일 수 있어 비가 오기 전 병 증상이 없더라도 열매 표면에 약액을 고루 뿌려줘야 한다.농가의 경우 곰팡이 번식체인 포자가 비바람에 튀어 2차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고추밭을 수시로 살펴 발병이 보이는 즉시 제거해 준다.고추 탄저병 병원균은 병든 잔재물과 연작 때문에 증가하므로 전년도 발생이 심했던 밭이면 철저하게 방제가 중요하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탄저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비 오기 전·후 철저한 적용약제 살포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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