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확장으로 국도·지방도 접근성 ‘UP’, 물류비 ‘DOWN’

음성군이 중동리 지역주민 이동과 농산물 유통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갑산~중동리 군도 확·포장 공사를 추진한다.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기업생산품과 농·특산물의 원활한 운송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촘촘한 도로망을 갖추는 군도와 농어촌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6일 군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56억원을 들여 군도 7개 노선(총연장 68.89㎞)과 93억원을 투입, 14개소(연장 56.87㎞)의 농어촌도로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군의 군도 확·포장 사업은 △비산~한벌, 한 벌~용산(11.59㎞) △쌍봉~행제(11.31㎞) △갑산~중동(6.9㎞) △각회~무극(15.7㎞) △용촌~용촌(11.31㎞) △내산~내산(12.08㎞)의 7개 노선이다.

특히 음성읍 비산~한벌, 한벌~용산 간 군도 18호선은 음성읍 읍내를 거치지 않고 신천리와 한벌리를 거쳐 국도 36·37호선과 연결돼 북(北)음성읍의 외곽순환로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조성 중인 용산산업단지에 기업체가 입주하면 군도 18호선을 이용해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도 국도 36호선이나 국도 37호선을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소이면 갑산~중동 간 군도 7호선 확·포장 사업은 총 6.9㎞의 사업 구간 중 미개설 구간 0.4㎞를 확·포장해 갑산리와 중동리 양방향에서 이미 개설된 군도와 연결하는 공사다.

이 사업으로 중간에 끊긴 구간을 연결하면서 소이면 중동리에서 갑산리와 충도리 양방향으로 이동할 때 우회하지 않아도 돼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농산물 운송비용 감소에 따른 지역 농민의 소득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또,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 구간은 △한벌~한벌(3.1㎞) △신천~신천(2.26㎞) △구계~구계(1.79㎞) △행제~선정(2.1㎞) △유촌~삼봉(1.7㎞) △신천~하당(2.62㎞) △하노~하노(4.05㎞) △통동~군자(19.5㎞) △성본~부윤(2.8㎞) △오류~오류(1.37㎞) △대정~대정(3.4㎞) △송곡~임곡(3.19㎞) △문촌~상우(3.55㎞) △원당-원당(5.44㎞) 14개 노선이다.

특히 이번에 개설하는 통동~군자 농어촌도로(리도 206호선) 확·포장 사업은 총연장 19.5㎞(저수지 둘레길) 중 통동저수지와 함박산 일대에 조성하는 맹동 치유의 숲 진입도로(0.99㎞)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맹동 치유의 숲은 산림치유문화센터와 치유 숲길, 치유 정원, 명상 공간, 전망대 등을 갖춘 친환경 휴식 공간이 조성될 경우 배후 도시인 충북혁신도시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방문이 한결 수월해져 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아울러 농어촌도로가 개설되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농지에 쉽게 도달할 수 있어 주민의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농산물의 생산·유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군수는 "군도와 농어촌도로 건설을 통해 상급 도로와 접근성을 높여 이동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를 절감해 기업과 농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효율적인 도로 건설로 사통팔달 도로망을 갖춰 정주 여건을 타 지자체 못지않은 음성군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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