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분양 클러스터용지 해소...지역경제 활성화 군민 기대
오는 2027년 998세대 공동주택 공급 정주여건 인구유입 도모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 내 장기 미분양 클러스터 용지에 도시첨단2산업단지와 998세대의 공동주택 조성의 계획도.

충북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 장기 미분양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에 도시첨단2산업단지와 998세대의 공동주택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9일 충북도가 맹동면 두성리 클러스터용지를 ‘도시첨단2산업단지’로 변경 승인을 고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높았던 충북혁신도시 미분양 클러스터용지 비율이 해소됐다.

이에 군은 충북도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수차례 방문해 자문 등 미분양 클러스터용지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클러스터용지 인근에 위치한 고압 송전선로를 인근 도로로 이설해 지중화하는 사업을 2023년 정부예산에 반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맹동면 두성리 일원 1만3550㎡ 미분양 클러스터 용지는 도시첨단2산업단지로 변경 승인을 받아 도시지역에 걸맞은 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의 가장 큰 차이는 입주기업이 달라 일반산단의 경우 식료품, 금속가공, 화학물질 등 생산시설이 들어서지만, 도시첨단산단에는 지식, 문화, 정보통신, 첨단산업이 입주해 입주기업에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의 혜택이 제공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총사업비 293억원을 투입, 올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업 입주의 산업시설용지 5만9천469㎡,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건축이 가능한 지원시설용지 1만3천502㎡, 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2천351㎡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클러스터용지 미분양 해소와 인구 유입을 위해 LH와 지속 협의한 결과, 도시첨단2산업단지 옆 미분양 클러스터용지에 연계사업으로 LH에서 추가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하기로 해 지난 3월 맹동면 동성리 533번지 일원 5만8천68㎡에 공동주택 공급을 위한 군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LH는 국토부에 공동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신청, 올 하반기 승인을 받으면 내년에 공사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 9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음성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도시첨단2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이전 공공기관과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로 충북혁신도시가 첨단산업의 메카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며 "998세대 공동주택이 공급되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돼 2030음성시 건설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혁신도시 및 인근에 △국민체육센터 △공영주차장 △어린이물놀이장 △맹동 파크골프장 △수소 안전뮤지엄 △맹동혁신도서관 건립 운영 △국립소방병원 △맹동 치유의 숲 △국가생태탐방로 △맹동종합스포츠타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등을 추진 중으로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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