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밀원수 확보와 응애 방제를 위해 양봉농가의 꿀벌응애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성충과 번데기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일컬으며, 꿀벌응애에 감염된 꿀벌이 인근 타 농장의 꿀벌에 전염병을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군은 한국양봉협회 음성군지부, 관내 200여 양봉농가와 함께 13일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꿀벌 폐사가 두드러진 데다 기존 약제에 저항성이 높아지는 등 한층 강력해진 꿀벌응애의 출현으로 감염된 일벌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수명도 줄어들어 피해가 지속되면서 꿀벌의 월동 실패 가능성도 커진다.
군 관계자는 "6~7월 꿀벌응애의 성공적인 방제로 월동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양봉협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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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 기자
kim00sd@ccd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