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농업인 대상 기후변화 탄소감축 인식 제고

음성군이 관내 벼 재배 농가 150여명을 대상으로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 보급교육’을 실시했다.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관내 벼 재배 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 보급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은 벼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를 줄이기 위해 모내기 한 달 이후부터 출수 전까지 2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해 논물을 말리는 ‘간단관개’와 간단관개 종료 후 논물 수위를 2~3㎝ 얕게 대는 방식이다.

이후 2~3일 간 자연건조로 논바닥에 실금이 보일 때까지 걸러대기를 등숙기까지 반복하는 ‘얕게 걸러대기’ 재배기술을 이용한 농법으로, 탄소감축 외에 벼 품질 향상, 뿌리 활력 유지, 도벅 저항성 증대 등의 효과가 있다.

이날 교육은 논물관리 재배 기술뿐 아니라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위한 개요 및 참여 방법’ 교육도 함께 실시해 농업 분야 탄소감축에 대한 농가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됐다.

조병옥 군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논물관리 재배 기술을 많은 농업인들이 영농에 활용하도록 교육을 지속해 추진한다"며 "앞으로 저탄소 벼 농법을 위한 완효성비료 등 영농자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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