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의 가치 높은 역사적, 경관적 특성 의미 되새겨

음성군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옛길 체험의 군내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흐느실 비단길 걷기 행사를 10일 원남면 태교사에서 개최했다.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각 읍·면의 역사적, 경관적 특성과 가치가 높은 옛길 체험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음성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흐느실 비단길 걷기 행사를 10일 원남면 태교사에서 개최했다.

흐느실 비단길 걷기는 2019년 원남면 백마산 마실길 걷기, 생극면 수레울길 걷기, 2020년 한남금북정맥 걷기, 2021년 명성황후의 피난길 걷기, 2022년 음성의 산사와 서원 걷기에 이은 6번째 음성 옛길 체험으로, 원남면 태교사~수변임도(연꽃공원)~원남농촌테마공원을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걷기 행사는 조촌3리 흐느실의 옛 이름 ‘기리실’에서 비단을 의미하는 기(綺)를 형상화해 ‘비단길’로 명명한 것으로, ‘기리실’은 상산사호(商山四皓)의 고사 중 기리계(綺里季)와 연계된 상징적 유래가 있는 음성군 역사의 문화 장소로 알려졌다.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한 원남면에 위치한 태교사를 시작으로 흐느실의 기원, 조촌3리 수몰 마을, 음성의 1호 군수 등 스토리텔링과 함께 걷는 옛길 체험 및 태교사 고유례, 각골 줄다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박노학 음성부군수는 "음성의 옛길 체험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 정체성 확립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 지역 옛길 발굴 및 조사를 활성화해 음성의 아름다운 옛길 코스 개발 등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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