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참공약 선택하기)가 중요하다. 유권자의 혁신의식이 필요하다. 충북 도지사와 도의원, 시·군 단체장과 시·군의원은 지역 경쟁력이다. 처음처럼 지도자가 되기 위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청렴과 검소함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을 꿰고 있어야 한다. 지역민들이 평소 그 사람이면 우리 고을이 행복할 수 있다고 믿고 표를 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것도 충북의 미래경쟁력이다.

유급제, 기초의원 중선거구제 채택 등으로 인해 후보자들이 많으나 선거문화의 선진화는 아직 거리가 있는 듯하다. 출마자들의 능력과 준비도 중요하지만 지역민들의 생각도 바꿔야 한다. 학연, 지연, 친인척, 친소관계 등을 떠나 지역의 공동선(共同善)을 고려해 스스로 변해야 한다. 유권자의 의연한 판단과 처신이 어느 때보다 올바르게 나타날 수 있어야 한다.

지역발전의 정책공약과 실천사항도 선거문화의 핵심으로 다뤄져야 한다. 선관위, 시민단체, 각 정당 관련자, 지역 언론, 후보자들 모두 미래지향의 선거문화를 가꿔가야 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인재를 키우고 지역인재가 그 지역의 발전방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모범적으로 선거문화 교육을 해야 한다.

지역살림을 책임질 인재를 뽑는 선거풍토, 이제는 선진화가 이뤄져 강한 충북을 만들 필요가 있다. 공명선거 캠페인 자체가 구호에 그치고 후보자나 정당 역시 공명선거 이름을 비웃고 어찌 지역의 미래가 있겠는가. 지자제 3기까지 오면서 잘 뽑은 지도자, 특정 나라 청백리 지도자 때문에 그 곳의 브랜드 가치와 홍보 이미지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잘 안다. 후보자들도 그런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다시 묻고 유권자들도 기분 좋게 그런 자도자감에게 당당히 표를 던질 것을 주문하고 싶다.

이번 선거에 뽑힌 지도자들도 초심처럼 선거기간의 겸손처럼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 곳곳을 내 집처럼 살려 잘 사는 곳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목에 힘 빼고 유급제라 해 허세 부리지 말고 지나치게 폼 잡지 말고 공무원 잡는 시비일꾼 되지 말고 오로지 지역발전의 지킴이가 되도록 애써야 한다. 미리 자기관리지침이라도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 지역개발의 큰 그림 공약도 중요하지만, 지역민의 문화적 삶과 관련된 제안이 절실하다

행사참여형 지도자가 아닌 지역현안 해결사로서 지역발전 리더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거 때 불거진 감정 때문에 보복형 인사나 권력형 견제활동도 버려야 한다. 지역유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지역민 누구나 행복한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훗날 그 공명정대한 지도자 때문에 그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할 수 있도록 처신해야 한다. 이게 지역의 참어른이 아니겠는가

미처 터득하지 못한 분야는 전문가의 힘을 빌리되 본인이 소화해 주변 사람들이 동참해 혁신마인드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도 지도자의 기본이다. 지도자의 정치감각, 참공약 실천의 자질과 관련이 있다. 지역의 모든 것을 통합하되 세계적인 눈이 있어야 하고,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갖추되 지역의 오래된 미래 마인드가 필요하다. 저마나 유용하고 깨끗한 사람임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최고의 적임자임을 주장하고서 실천하지 않는가. 진짜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지역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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