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생은 190명(여성 18명·외국군 수탁생 4명 포함)이다. 이 가운데 튀르키예·태국·몽골·베트남 등 외국군 수탁생을 제외한 186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외국군 수탁생은 각기 본국으로 돌아간 뒤 임관한다.
이날 졸업생들 가운데 김태훈, 이승규, 이훈 소위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2019년 공사에 입학했다.
이훈 소위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전투 조종사가 돼 조국의 하늘과 우주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소위는 이날 졸업·임관식에서 4년간의 교육·훈련기간 ‘2위’ 성적을 거둔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이승규 소위는 생도 기간 4년 전체 군사훈련점수 및 체력점수 최우수자인 공사 으뜸전사상을 수상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송경수 소위가 받았다.
송 소위는 "쉽지 않은 생도 생활이었지만 정예 공군 장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맡은 임무에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유능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한 김재영 소위는 2006년 전역한 부친 김종규 예비역 중령(공사 38기)의 아들로 보라매 가족이 됐다. 이채원 소위도 F-15K 전투조종사로 근무 중인 오빠 이준호 대위에 이어 보라매 가족이 됐다.
이날 졸업·임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4년 만에 부대 개방 행사로 진행됐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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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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