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 업체 참여, 성공추진을 위한 첫 회의 가져

‘못난이 김치’, 충북 농산물 판매 확대 선도



충북도는 1일 못난이 김치 사업에 참여할 업체 6개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못난이 김치’를 선두로 한 충북도의 농산물 판로 확대 시책이 본격화 됐다.

충북도는 1일 못난이 김치 사업에 참여할 업체 6개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참여확정 업체는 청주의 ‘예소담’과 ‘산수야’, 충주의 ‘동심’, 괴산의 ‘제이엠에이치’, 보은의 ‘이킴’, 음성의 ‘보성일억조코리아’ 등이다.

도는 희망 업체 11개 중 지역농가와의 연계성, 생산·공급 능력, 사업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업체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업체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는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개척과 대량 수요처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업 초기인 점을 고려해 올해는 월 100t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상 상시판매 등 대량 수요처 발굴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의 소비자들이 손쉽게 못난이 김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못난이 김치를 판매하고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ㆍ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충북만의 특수시책인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일손이음’ 사업으로 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생산비를 낮춰 김치를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첫 회의에서 도는 못난이 김치의 취지에 맞게 지역 내 계약재배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고, 과잉 출하나 가격 폭락 발생 시 매입 확대 등에 노력해 줄 것과 못난이 김치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못난이 김치를 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날로 높아지고 있는 못난이 김치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져 충북의 김치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영환 지사는 "앞으로 시ㆍ군, 배추 재배농가, 참여업체, 농협 등이 참여하는 못난이 김치 협의회를 구성해 현장 의견 수렴과 상호 소통을 강화, 못난이 김치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못 팔아서 못난이가 된 고구마, 감자 등 농산물을 못난이 김치 쇄빙선을 선두로 판로 확대를 위해 계속 전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못난이 김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3t이 판매됐으며, 지난주 충북농협, 괴산 군자농협과 추진한 못난이 사과 25t을 하루 만에 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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