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기준치보다 크게 낮아…납 0.0086mg/kg‧카드뮴 0.0180mg/kg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버섯, 안심하고 드세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도내에서 유통되는 버섯류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도내에서 유통되는 버섯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충북보건연‧원장 김종숙)은 1일 지난 2022년 도내 유통 버섯류의 중금속 함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도내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버섯류 8품목(양송이‧느타리‧새송이‧표고‧팽이‧목이‧아위‧만가닥)의 총 80개 시료를 중금속 9항목(납‧카드뮴‧비소 등) 함유 정도에 대해 분석했다.

국내 버섯의 중금속 기준은 납과 카드뮴에 대해 0.3mg/kg 이하를 규정하고 있으며 양송이, 느타리, 새송이, 표고, 송이, 팽이, 목이버섯 총 7종에 한해 적용하고 있다.

충북지역 유통 버섯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납과 카드뮴 검출량은 납 0.0086mg/kg, 카드뮴 0.0180mg/kg으로 국내 기준 규격보다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FAO와 WHO에서 설정한 PTWI(잠정 주간 섭취 허용량) 또는 PMTDI(이시 최대 허용 일일 섭취량)와 미국 EPA에서 설정한 RfD(기준 선량) 값 대비 결과 값을 비교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납 0.024%, 카드뮴 0.201% 등 모두 1% 이내의 위해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 충북에서 유통되는 버섯을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중금속의 위해성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채식 식단에 대한 관심 증가로 버섯류 소비량이 늘고 있어 높은 안전성 평가가 요구되고 있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