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7.9% 증가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렌터카나 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지난해 도내에서 사업용차에 의한 사망자는 27명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렌터카에 의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렌터카 사고로 숨진 도민은 2021년 2명에서 지난해 7명으로 350% 증가했다. 이어 버스 4명(200%)과 택시 3명(15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1년 160명에서 지난해 151명으로 5.6% 감소했다.

이에 공단 측은 운수업종에 대한 지원과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상·하반기 200일 목표로 ‘사업용 교통사고 제로화’를 추진한다.

이번 무사고 운동은 일정 규모(20대) 이상 차량을 보유한 운수업체가 대상이다. 버스·화물·전세버스·렌터카 우수단체(조합·공제) 추천을 받아 98곳의 회사(7천859대)를 선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교통사고 제로화 운동을 달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해 도민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