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역사 의식·자긍심 높이는 계기 될 것”

 

충북의 독립 운동사가 정리됐다.

충북도는 27일 104주년 3·1운동을 기념해 독립 운동의 역사를 집대성하는 ‘충북독립운동사 1편’(사진)을 도지편찬위원회가 발간했다고 밝혔다.

집필에는 집필위원장인 충북대학교 사학과 박걸순 교수와 4명의 독립운동 전문 연구자가 참여했다.

책은 의병항쟁을 전기·중기·후기 세 단계 구성됐다. 각 시기별 의병항쟁에 대한 설명과 충북 의병항쟁의 역사적 의의가 정리돼 있다.

의병에 참여한 충북 독립유공자 161명의 명단과 특징도 수록됐으며, 충북 의병이 전국 의병의 중추 역할을 하며 무장독립운동의 국외 확산에 가교 역할을 한 것을 밝혀냈다.

도 관계자는 “충북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의미를 확인하고, 지역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의 독립운동 역사가 새롭게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독립운동사 편찬은 주제에 따라 2028년까지 연차별로 추진된다. 올해는 충북의 애국계몽운동과 1910년대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간할 계획이다. 총 500부를 발간해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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