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인구가 드디어 24년만에 150만명의 문턱을 넘어섰다.

충북도가 지난 13일 도내 주민등록상 인구를 조사한 결과, 남자 75만4천65명(50.9%), 여자 74만5천956명(49.1%) 등 모두 150만21명(전국인구의 3.1%)으로 집계, 150만명을 기록했던 지난 1977년 이후 24년만에 재기록
을 세우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48년 정부수립 이후 도내 인구가 150만명을 초과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13번째이며 최초로 15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64년(150만9천970명)이 처음이었다.

현재까지 도내 인구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54만9천288명이었던 지난 1966년이었으며, 150만명의 인구를 꾸준히 유지했던 해는 지금까지 모두 12년(64∼69년, 72∼77년)이다.

도내 12개 시·군·출장소 중 청주시가 도 전체인구 대비 39.1%인 58만5천9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양군은 3만9천697명(2.6%)으로 인구가 가장 적었다.

또한 도 전체인구의 39.1%(58만5천920명)를 차지하는 청주시의 경우 지난 1960년 9만2천342명에 비해 무려 6.3배나 늘어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 인접지역인 음성·진천군도 지속적인 인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인구는 지난 1975년(152만1천348명)을 분기점으로 시작된 산업·공업화로 인한 대도시 인구유출현상으로 본격 감소하기 시작해 1990년에는 138만9천222명까지 줄어들다 1991년 도의 인구유입정책과 주거생활환경개선 등의 사업추진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향후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보건의료단지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한 도내 인구증가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