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대가 최근 충주시 안림동 계명정보통신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문신제거용 레이저기기를 빌려 문신 때문에 고민하던 21명 장병들의 문신을 깨끗이 제거해 준 것이다.
문신 제거에 들어가는 수술비용만 해도 보통 30만원에 달해 장병들은 비싼 수술비용 때문에 이를 제거할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평소에 호기심으로 몸에 문신을 새긴 뒤 이를 없애지 못해 고심하던 장병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김형완 부대장의 노고로 장병들은 이제 새로운 삶을 되찾게 됐다.
문신제거용 레이저 수술기기는 대당 가격이 6천만원 정도여서 구입이 어렵게 되자 김 부대장은 자매결연학교인 계명정보통신학교를 찾아가 학교장의 도움으로 이를 쉽사리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장병들은 “군인이라는 특수한 여건과 비싼 비용 때문에 문신을 제거할 엄두도 낼 수 없었다”면서 “부대장님의 도움으로 이번 기회에 문신을 깨끗이 지울 수 있게 돼 이젠 진짜 군인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김 부대장은 “모든 장병들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고, 남은 기간동안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신 제거를 희망하는 장병들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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