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여자교도소 대회의실에서 28일 법무부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공동 주관한 합동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차훈진 동국대 박사(연단 맨 오른쪽)가 소규모 여성 교정시설 증설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여성 수형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 여성 교정시설의 증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 청주여자교도소는 교도소 개소 후 처음으로 수형자 인권 개선을 위해 28일 법무부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관·학 협력 합동 학술세미나를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윤호 교수와 대학원생 60여 명, 교도소 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열린 이 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차훈진씨(동국대 박사과정)는 ‘여성 수형자의 처우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자립기반으로서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현실·다양화하고 여성 수형자에 대한 과학적·체계적 분류체계 확립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처우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공주교도소 한경화 총무과장이 ‘여성 범죄자와 재범 방지를 위한 처우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여성 수형자들에 대한 장기적인 교정정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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