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공보관실에서 40여년간 사진과 영상물 제작 업무를 해왔던 정동수(73·사진)씨가 위암 수술을 받은 뒤 투병하고 있으나 치료비가 부족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정 씨는 지난 61년 도 공보관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89년까지 근속하고 정년퇴임했으나 일용직으로 도정 영상자료집 정리를 계속해 오다 이달 초 건강검진에서 위암 진단을 받고 서울삼성의료원에서 위 절제수술을 받았다.

부인 박지순씨와 1남5녀를 둔 정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비와 입원료 등 병원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청 직원들은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고 있으나 수술비 1천여만원에다 하루 입원료 20여만원, 앞으로 예정된 항암치료비 등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 씨는 그동안 성실한 근무자세로 대통령 표창과 내무부장관·도지사표창 등 6회의 포상을 받았고 청렴한 생활로 후배 공무원들의 귀감이 돼왔다. 아들 기훈씨(30)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충북도농업기술원 영사실 기사로 일하고 있다. (연락처·충북도청 공보관실 ☏043-220-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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