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첫 여성 소방간부가 탄생했다. 증평소방서(서장·김진태) 소방과에 근무하는 김정희(36·사진)소방장.

김소방장은 지난 9월초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된 소방위 승진임용시험에 합격해 충북도내 유일 여성 간부 소방공무원이 됐다.

지난 85년6월 청주소방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김 소방장은 그 동안 청주와 증평소방서 등 도내 각 소방관서를 두루 거치면서 남자직원들도 힘들어하는 위험물, 건축 등 대민 관련 민원과 예산, 회계업무 분야에서 능력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91년 청주소방서 직장새마을금고 설립을 추진 직원들의 후생복지 증진을 꾀하고 92년 소방서 민원실에 충북도 수입증지 판매소를 설치하는 등 민원인 편의 도모에 앞장서 왔다.

늘 웃는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있는 김 소방장은 가족으로 남편 신찬인(44·공무원)과 2녀가 있고 취미는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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