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9전투비행단 의무대대가 부대 인근에 있는 마리스타의 집 장애인들에게 무료시술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 19전비 의무대대는 23일과 24일 이틀동안 충주시 산척면에 있는 마리스타의 집 소속 10명의 장애인를 대상으로 의무대대 수술실에서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포경수술을 실시했다.

이날 장애인들은 민간병원에 가는 것이 어렵고 낯선 사람 앞에서 수술 받는 것을 부끄러워해 몇 차례 미뤘으나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의 다정다감한 모습에 마음을 열고 수술을 받았다.

공군 19전비 의무대대는 매년 앰뷸런스 및 이동식 진료장비를 포함한 70여종의 약품을 준비해 사회복지시설인 진여원과 나눔의 집, 혼자사는노인, 소년소녀가장, 수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의료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대민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마리스타의 집 성철섭 원장(48)은 “평소 장애인들이 수술을 받기가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공군부대 의무대대 관계자분들이 직접 수술을 해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공군부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료 진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온정의 손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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