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원봉사·헌혈 참여도 저조…장기 등 기증희망자는 늘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 나눔지수가 전국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의 ‘2022년 한국형 나눔지수 개발 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충북지역 나눔지수는 98.2점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곳의 시·도 가운데 11번째로 낮은 점수다.
개인기부와 자원봉사, 인구 대비 헌혈자 수, 인구 대비 장기 기증 희망자 수 등 4개 핵심지표로 구성된 이 지수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기부 참여율은 18.4%로 전국 평균 21.1%보다 2.7%포인트 낮았다.
특히, 1인당 현금 평균기부금액은 39만3천419원으로 전국 17곳의 시·도 중 가장 저조했다.
자원봉사 참여 시간도 평균 17시간으로 세종(15.2시간)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헌혈 참여는 지속해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2019년 9만4천251건에서 2021년 8만4천573건으로 10.3% 감소했다.
반면 장기 등 기증 희망자는 2천839건으로 전년(2019년 1천947건) 대비 45.8%의 증감률을 보였다.
전국 17곳의 시·도 중 세종이 106.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어 전북 106점, 대전 104.3, 서울·광주 104.3점 순이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나눔 활성화를 위한 대응은 개인에게만 짐 지울 수 없고 지역사회와 지자체 차원에서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해당 지수는 통계청 사회조사와 적십자 헌혈사업통계연보, 장기 등 이식 및 신체조직 기증 통계연보를 토대로 도출됐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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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samzzz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