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96개·레스토랑·회의실 갖춰…숙박수요 문제 해소

청주 오송 ‘빈센트 호텔’ 전경.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비즈니스급 호텔이 들어서 지역 기업들의 사업 활동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경자청·청장 맹경재)은 지난 10일 문을 연 ‘빈센트 호텔’이 ‘국제도시’ 육성과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빈센트 호텔은 KTX오송역 인근 오송읍 봉산리 980번지에 위치했으며, 객실 96개, 레스토랑,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춘 비즈니스급 호텔이다.

지난해 10월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23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 호텔은 오송국제도시의 부족한 정주여건 개선과 숙박수요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에는 오송산업단지 내 222개 이상의 기업을 방문하는 바이어들과 회의 및 행사 참석자, 그리고 협회를 방문하는 교육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한, 2024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청주컨벤션센터의 방문객들을 위한 호텔 등 숙박시설이 수요가 한계에 처한 상황이었다.

맹 청장은 “충북경자청은 그동안 부족했던 숙박 수요 충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송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내외 방문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이 이번에 문을 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충북경자청은 이번 호텔 오픈을 계기로 ‘사람·교통·산업 중심 국제도시 오송’의 위상에 걸맞은 비즈니스 및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서비스 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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