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까지 진행, 국비보조금 예산 확정 전 군비 투입해 소비진작 유도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설을 맞아 지역화폐인 태안사랑상품권 특별 할인판매에 나섰다.

태안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비 진작 유도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태안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할인판매에 소요되는 예산은 전액 군비로, 군은 올해 전국 지역상품권에 대한 국비보조금 예산이 2월부터 확정·반영되는 점을 감안해 1월 한 달간 군비를 들여 지원에 나서며, 2월부터는 국비 보조 여부에 따라 할인율이 변동될 수 있다.

개인당 50만원(지류·카드·모바일 합산)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및 충전은 지류상품권의 경우 관내 은행 34곳에서, 카드·모바일 상품권은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chak(착)’에서 가능하다.

구입한 태안사랑상품권은 마트·음식점·전통시장·주유소 등 관내 가맹점 2천458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태안군은 10% 할인이 적용되는 1월 한 달간 총 42억원의 상품권 판매를 목표로 적극적인 안내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군민들의 명절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국비보조금 확정 전 군비를 투입해 특별 할인판매에 나서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특별할인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지류형 태안사랑상품권 5만원권을 신규 발행하고 기존 상품권의 도안을 변경하는 등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역대 최다인 연간 총 568억1천600만원(지류 405억8천만, 카드·모바일 162억3천600만)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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