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확보·시설 구축 공동 협력…합동추진단 신설 승인

충청권 4개 시도의장들이 간담회 후 손을 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청권 시도의회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지역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9일 충남도청 4층 국제회견장에서 ‘충청권 4개 시도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날 충청권 의회 의장들은 지난해 11월 개최가 확정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타 지역에서 국비가 지원되는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수차례 열렸던 것과 달리 그동안 충남은 국제스포츠 이벤트에서 소외돼 왔다.

이에 따라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개최함으로써 충청권의 위상을 높이고, 메가시티 및 행정수도 완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충청권 의장들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시설 구축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4개 시도의회는 또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충청권의 초광역적 협력 필요성 증대에 따라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메가시티 추진 합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한시 기구 신설을 승인했다.

합동추진단은 정부 및 시·도간 협의와 규약 제정, 시·도민 홍보, 광역행정 사무 발굴 등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시도의회 의장들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협약 체결을 통한 추진 의지 표명 등 합동추진단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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