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 숙원 사업 정부 예산 확보 결정적 역할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힘써 준 지역 정치권에 감사를 전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3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충북 관련 예산은 8조3천6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조6천703억원보다 6천362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지역의 정우택(국민의힘·청주상당)·이장섭(민주당·청주서원)·도종환(민주당·청주흥덕)·변재일(민주당·청주청원)·이종배(국민의힘·충주)·엄태영(국민의힘·제천 단양)·박덕흠(국민의힘·보은 옥천 영동 괴산)·임호선(민주당·진천 증평 음성) 등 8명의 국회의원의 역할에 감사를 전했다.

충북도는 정 부의장이 충북의 숙원사업이었던 활주로 등 ‘청주공항시설 이용현황 점검 및 개선방안연구’, ‘충북도청 문화재 본관 보존 및 별관 신축 사업’을, 변 의원이 ‘활주로 등 청주공항시설 이용현황 점검 및 개선방안연구’에서 정 의원과 함께 지역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또한, 변 의원은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괴산 문당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기본조사’, ‘보은 종곡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도 챙겼다.

도 의원은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바이오 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예산 확보에 역할을 했다.

이종배 의원은 ‘심항산 발길 순환루트 치유힐링 공간 조성’,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JCT-여주 JCT 확장 사전기획조사’ 예산 확보에, 엄 의원은 ‘권역별 스마트공장 테스트 베드 구축’, ‘관상어 체험·전시 시설 설치’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이장섭 의원은 ‘대청댐 수열 에너지 개발방안 연구’, ‘청주 현도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에, 임 의원은 ‘음성 소이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기본조사’, ‘지방보훈회관 건립’(진천군) 사업을 반영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정부의 건전 재정기조 속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도 약 3천억원이 감액)됐음에도 충북도 예산은 1천941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충북도 정부예산 규모는 지난해 7조6천703억원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예산 증가율 5.1%(607조7천억원 → 638조7천억원)를 초과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충북도는 정부예산 규모 8조원 시대를 지나 9조원 시대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충북 출신 국회 예결소위 위원이 1명도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며 지역의 노력을 강조했다. 정치권은 “김명규 경제부지사의 국회 방문과 친정인 기획재정부 설득도 큰 힘이 됐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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