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록원 1층에 시민기록관 개관
전시실·체험공간·휴게실 등 조성

청주시민기록관 광장에서 이범석 청주시장과 남요섭(왼쪽) 시민 기증자 대표 등이 시민기록관 개관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청주시민기록관 광장에서 이범석 청주시장과 남요섭(왼쪽) 시민 기증자 대표 등이 시민기록관 개관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민의 어제와 오늘을 미래에 전할 청주시민기록관이 22일 문을 열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청주기록원 1층에 800㎡ 규모로 조성된 시민기록관에는 전시실과 체험공간, 휴게실이 들어섰다. 사업비로는 9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이 기관은 앞으로 시민이 기증한 기록물을 보관·전시하고, 기록활동가 양성과 각종 기록화사업·시민기록물 수집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 2월까지는 개관 기념으로 주말·휴일에도 운영하고, 그 이후에는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지금의 청주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시민기록관을 건립했다”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미래를 약속하는 공간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기록관 2층과 3층에는 전국 기초단체 첫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인 청주기록원이 지난 1월 개관했다.

옛 서부경찰서 건물(연면적 2천286㎡)을 리모델링한 청주기록원은 행정기록, 행정박물, 도면, 민간기록 등 55만권(점)의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기록문화도시를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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