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서정원 기자간담회서 밝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낸 ‘날쌘돌이’ 서정원(35·SV리트)이 다가오는 새해 목표와 함께 2006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서정원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스트리아리그와 유럽축구를 비롯해 독일월드컵에 임하는 후배들에 대한 당부 등을 솔직담백하게 얘기했다.

올 한해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부족함없는 활약을 펼친 서정원은 “컨디션이 너무 좋아 내 자신 스스로도 놀랍다. 이 나이에 이렇게 뛸 수 있을까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은퇴시기를 미뤄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입을 뗐다.

SV 리트와 내년 5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서정원은 재계약을 하게 될지, 아니면 다른 리그로 옮기게 될지 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는 상태. 그러나 서정원은 “어디서 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선수로 더 뛰게 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운동장에 나가있을 때는 혼신을 다한다. 그러면서 컨디션도, 성적도 따라오는 거 같다. 특히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정원은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묻는 질문에 “돈을 벌겠다는 욕심도 없고, 빅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생각도 없지만 대표팀에서 부르면 기꺼이 합류하겠다”며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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