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외교부부장 “당사국들 노력 필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이 다음달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아시아담당 부부장이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를 겸하고 있는 우 부부장은 지난 주말 중국중앙TV(CCTV)와의 회견에서 “6자회담 관련 당사국 모두가 다음달 5차 6자회담 2단계 회담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5차 6자회담 1단계 회담은 지난달 11일 ‘4차 6자회담에서 합의된 약속 대 약속,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조치들을 마련한다’는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휴회했다.

우 부부장은 “현재 6자회담은 몇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회담 재개를 위해 좀더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미국이 북한 금융기관들에 취한 경제제재 조치를 둘러싼 이견이 문제가 되고 있다. 북한은 이같은 금융제재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정책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재가 해제되지 않으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한달간 모든 당사국들이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를 이끌어낼 다각적인 합의를 위한 기초 마련을 위한 회담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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